김연아, 세계선수권 준우승 상금 2만7천달러 유니세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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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6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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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김연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김연아
피겨퀸 김연아가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받은 상금 2만7,000달러(약 2,886여만원)을 일본 지진 피해 어린이를 도와달라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이기도 한 김연아는 "일본 지진으로 인해 많은 어린이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굉장히 가슴이 아팠다. 하루라도 빨리 지진 피해 복구가 이루어져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세계선수권 상금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피해지역 어린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라는 말도 함께 전했다.

김연아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되기 전인 지난 1월 아이티 지진피해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긴급구호자금 1억원을 전달하였으며, 친선대사로 임명된 이후에는 아이티 후원 공익광고도 촬영했다. 또한, 미주한인동포재단이 수여한 자랑스런 한국인상의 상금 1만달러를 유니세프에 전달했고, 작년말에는 소녀가장을 위해 5천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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