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LG ‘어린이날 시리즈’ 올핸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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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3일 07시 00분


두산-LG. 스포츠동아DB
두산-LG. 스포츠동아DB
잠실 라이벌 두산-LG의 어린이날 시리즈는 이제 정기전처럼 굳어졌다. 1996년부터 시작돼 1997년(해태-OB)과 2002년(한화-LG)을 제외하고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어린이날 3연전에서 두산이 22승15패1무로 앞서 있는 상황. 묘하게 2005년부터 한 팀이 스윕(독식) 시리즈를 이어가는 패턴이었지만 지난해는 스윕의 역사가 끝났다.

어린이날 시리즈는 대부분 팀의 시즌 운명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만 보더라도 LG는 어린이날 3연전(5월 4∼6일)에 앞서 12승13패1무로 4위였지만 두산에 밀린 뒤 한없이 추락했다. 5∼8일 4연패, 1승(9일) 후 다시 5연패(10∼15일).

반면 초반 질주를 거듭하던 두산은 5월 1∼2일 잠실 넥센전, 4일 잠실 LG전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5∼6일 LG전 2연승을 발판 삼아 팀을 추스를 수 있었다. 잠실 라이벌 두산-LG의 어린이날 시리즈, 이번에는 누가 웃을까.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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