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는 매일유업은 2015년까지 매출 1조7000억 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매일유업은 발효유와 치즈 등 성장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주력 사업인 우유와 분유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 밖에 신규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해외시장도 개척할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국내 유제품시장 발전을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뿐만 아니라 최상급의 품질을 갖춘 다양한 유제품 및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발효유 제품의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달 매일유업이 후원한 학술대회 모습. 매일유업은 올해 제품 경쟁력을 높여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매일유업 제공특히 매일유업은 캡슐 처리를 하지 않고도 위산과 담즙에 살아남는 LGG 유산균을 함유한 ‘마시는 퓨어’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요구르트 시장을 이끌고 있는 만큼 다른 발효유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조사한 ‘2010년 국가고객만족도지수’(NCSI)에서 발효유 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한 ‘마시는 퓨어’는 소비자의 트렌드를 파악해 신제품을 연구 개발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매일유업은 ‘퓨어’ 브랜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20억 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자했다. 30대 주부를 대상으로 한 선호도 테스트를 50여 차례 실시하는 등 다양한 검증도 거쳤다. 이와 함께 기존 요구르트에 사용돼 오던 안정제, 합성향 등을 넣지 않아도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백 차례의 실험과 시제품 테스트도 진행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마시는 퓨어’와 지방을 제거한 4무(無) 요구르트인 ‘퓨어 제로팻’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에도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떠먹는 타입의 ‘자연이 보낸 달콤한 고구마와 노랑당근’ ‘그대로 갈아 넣은 생블루베리’ 및 마시는 타입의 ‘제로팻 플레인’ ‘제로팻 블루베리’ 등 4종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발효유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와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으로 올해 발효유 품목 매출목표인 14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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