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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심은진, 아트그룹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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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0-08-25 10:54
2010년 8월 25일 10시 54분
입력
2010-08-25 10:48
2010년 8월 25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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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와 가수 겸 연기자 심은진, 미디어아티스트 허남훈 감독이 프로젝트 아트그룹 ‘노소트로스’(Nosotros)를 결성했다.
노소트로스는 ‘우리의’라는 의미의 스페인어로, 세 명의 구성원이 사진과 영상이 함께 어우러진 입체적 전시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은 ‘심 인 더 큐브 바이 프로젝트 노소트로스’란 제목으로 27일에서 29일까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 페어 서울(AHAF)’에 참가해 첫 번째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지난해 조민기는 방송인 한성주와 ‘벤자민 체크 인 파라다이스’라는 이름으로 설치미술을 보여준 바 있다.
당시 조민기는 인화지가 아닌 호텔 비품에 직접 프린팅을 해서 방안을 꾸미고 그 안에서 파라다이스를 만끽하는 벤자민으로 변신한 한성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설치 작업을 시도했다.
이번 AHAF에서는 현대인들을 대표하는 심은진이 자유를 외치면서도 결국 자기만의 상자 안에 갇혀 살거나 혹은 스스로 벗어날 수 없는 주변이 만들어 놓은 상자 안에서 결박당한 느낌으로 살고 있는 이 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 했다.
미디어아티스트 허남훈은 세상의 틀과 여러 형태의 속박의 상자를 깨트리고 벗어났으나 결국 그 조각들이 또 다시 새로운 큐브로 차곡차곡 쌓여 가는 과정들을 직접 작곡한 음악과 함께 다양한 영상 테크닉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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