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헌, 너무 나간 ‘박근혜 마케팅’?

동아일보 입력 2010-07-06 03:00수정 2010-07-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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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탄핵때 이상의 위기라 해”→“말 잘못 전달”
朴측 반박하자 물러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표심(票心)을 잡기 위한 친박(친박근혜)계 후보들의 ‘박근혜 마케팅’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대에 출마한 친박계 이성헌 의원은 5일 낮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박 전 대표가 6월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상황에 대해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이상의 위기’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이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발표해 “박 전 대표에게 확인한 결과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한다”고 반박하자, 이 의원 측은 “이 의원이 당이 위기상황에 있다는 점을 두고 박 전 대표와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공감한 내용을 박 전 대표의 말로 잘못 전달했다”고 말을 바꿨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전대에 출마한 친박계 3선의 서병수 의원과 이성헌 의원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했는데 이를 놓고도 양측은 신경전을 펼쳤다. 서 의원 측은 “박 전 대표가 이 의원 사무실에는 안 가려 했는데 이 의원 측이 사정해서 모셔간 것”이라고 주장했고, 이 의원 측은 “박 전 대표가 이 의원의 2일 출판기념회에 참석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서 의원 개소식에 먼저 간 것일 뿐이며 처음부터 참석할 예정이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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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는 이날 인사말이나 격려사는 하지 않았으며 ‘박근혜 국무총리론’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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