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포커스] 37득점 펄펄…역시 킹 제임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4월 27일 07시 00분


NBA 동부콘퍼런스의 우승후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시카고 불스와의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3차전에서 106-108로 아깝게 패했다.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자유투 실패 때 르브론 제임스가 리바운드를 잡으려 했으나 시카고의 센터 호아킴 노아에게 박스아웃을 당해 눈물을 삼켜야 했다.

26일(한국시간)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벌어진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는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시카고를 밀어 붙였다. 제임스는 트리플 더블(37득점·12리바운드·11어시스트·사진) 활약으로 팀의 121-98 승리를 이끌어 시리즈 전적을 3승1패로 만들었다. 정규시즌 막판 부상 염려 때문에 4경기 연속 결장한 제임스는 PO 1라운드 4경기 동안 평균 35득점으로 MVP급 기량을 뽐냈다. 아직 발표는 안됐으나 2009∼2010 정규시즌 MVP는 제임스의 차지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정규시즌 최고 승률(61승21패)을 기록한 팀답게 28일 홈 퀵큰론스아레나에서 벌어질 5차전에서 PO 1라운드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클리블랜드로서는 5차전으로 끝낼 경우 충분히 쉬면서 콘퍼런스 준결승에 대비할 수 있다.

3차전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은 클리블랜드는 초반부터 작심한 듯 시카고 골밑을 흔들어 놓았다. 마치 시카고의 3차전 승리는 요행수(fluke)에 지나지 않았다는 듯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53%%의 가공할 야투성공률로 시카고를 유린했다. 반면 상대의 야투성공률은 37%%로 막는 막강 수비력을 과시했다.

한편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마이애미 히트는 PO 1라운드 4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01-92로 꺾고 기사회생했다.

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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