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대 인터넷 공개강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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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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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과목 수업녹화 홈피 올려
1년새 5만8000여명 다녀가

울산대 홈페이지 ‘강의인터넷공개’ 사이트에 올려진 화학과 류석환 교수의 ‘현대사회와 에너지’ 강좌 모습. 사진 제공 울산대
울산대 홈페이지 ‘강의인터넷공개’ 사이트에 올려진 화학과 류석환 교수의 ‘현대사회와 에너지’ 강좌 모습. 사진 제공 울산대
울산대(총장 김도연) 인터넷 강의 공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대는 대학 경쟁력 강화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수업 현장을 그대로 녹화해 대학 홈페이지(www.ulsan.ac.kr)에 공개하고 있다.

올해 3월 공개된 ‘정주영 리더십’ 강의에는 ㈜메이텍 박정웅 대표가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일화를 곁들여 설명했다. 박 대표는 정 전 명예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지내던 1977년부터 10년간 국제통역담당으로 일했다. 박 대표는 이 강의를 통해 현대의 자동차 독자 모델 개발과 현대조선소(현 현대중공업) 건립,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중동 진출, 1988 서울 올림픽 유치, 대북사업 등 정 전 명예회장의 경영기법을 들려준다.

이번 학기에 새로 개설된 강의는 ‘정주영 리더십’을 비롯해 ‘현대사회와 에너지’ ‘자원봉사론’ 등 6개 과목. 울산대 인터넷 공개 강의는 모두 17개로 늘었다. 이 강의 공개에는 지금까지 약 5만8000명이 참여했다.

한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는 2001년부터 교수들이 각자 맡은 교과목 강의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강의자료 공개(OCW)’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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