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홍드로’ 홍수아, 야구 프로그램 진행자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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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8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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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드로’ 홍수아. 스포츠동아DB
‘홍드로’ 홍수아. 스포츠동아DB
‘홍드로’ 홍수아가 프로야구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선다.

홍수아는 27일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SBS스포츠에서 마련하는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진행자로 낙점됐다.

27일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전 경기부터 그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야구 마니아다운 진행 실력을 보여주게 됐다.

홍수아가 프로야구 프로그램 진행자로 발탁된 것은, 야구 팬 사이에 유명한 그녀의 ‘개념시구’ 덕분. 홍수아는 2005년 7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다른 여자 연예인들과 비교되지 않을 만큼 부드러운 투구폼과 빠른 구속을 보여 ‘홍드로’란 별칭을 얻었다. 이후 2007년 플레이오프 1차전, 2008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 잇달아 시구자로 참여했다.

평소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을 통해 친근한 매력을 자랑해왔던 홍수아는 이번 프로야구 관련 방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2009년 4월 종영한 KBS 2TV 주말극 ‘내사랑 금지옥엽’ 이후 공백을 가져온 홍수아는 최근 김선아 김아중 김정은 이정재 황정민 등이 소속된 예당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로운 출발의 의욕을 보이고 있다.

예당 측은 “홍수아는 영화와 드라마, 예능에 이르기까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캐릭터 소화능력으로 새로운 대중문화의 융합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멀티 엔터테이너’로써의 잠재력이 높다”며 “현재 방송가에서 좋은 제안이 많이 들어와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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