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PD “참돔낚시 공개 촬영…조작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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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30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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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가 떴다’의 해당 방송 장면. 사진출처=동영상 캡쳐
패밀리가 떴다’의 해당 방송 장면. 사진출처=동영상 캡쳐
참돔 낚시 조작설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참돔 낚시는 공개 촬영… 조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의 장혁재 PD가 ‘참돔낚시 조작논란’에 휘말린 25일 방송분 우도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혁재 PD는 30일 오후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논란이 된 장소는 우도의 검멀레 동굴 앞에 있는 바다였고, 관광지에다 상시 수 십 여명이 지켜볼 수 있는 전망대 바로 아래였다”며 “촬영 내내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며 우리를 지켜봤고, 수중에는 사람들의 오해를 살 만한 수중 카메라 잠수부도 없었다”고 말했다.

장 PD는 “왜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방송 전에 우리를 본 관광객이 상당히 많았는데 목격담이 아닌 들은 이야기를 쓴 시청자의 글이 사실처럼 비춰졌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제주도 우도 현지에서 스쿠버다이빙업체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패떴’ 촬영팀에게 보트를 제공하고 낚시 기초를 가르쳐주었다”며 ”그날 바다 속에 들어간 사람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패떴'의 '참돔낚시조작논란'은 25일 방송된 우도편에서 김종국이 시가 20만원 상당의 참돔을 잡으면서 불거졌다. 시청자들은 캡쳐 사진을 통해 “참돔이 쉽게 잡히지 않는다”는 점과 “낚시 바늘이 바깥에서 안으로 끼워졌다” 등의 이유로 방송 조작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후 방송 4일전 21일 한 시청자가 “가이드 아저씨로부터 재미있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몇일 전 ‘패떴’ 촬영이 왔는데 조만간 방영한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근데 그 중 김종국 씨가 참돔을 건져 올리는 촬영을 했는데 검멀레 잠수부들이 물속에서 미리 잡은 참돔을 끼워줬다고 하네요”라는 주장을 펼쳐 확산됐다.

이 시청자는 “이 포스트는 패떴을 욕하기 위한 포스트도 아니고 그저 제 제주도 여행기일 뿐 입니다. 저는 그저 그 주민분께 들은대로만 적은 겁니다. 그 아저씨께서 하신 말씀은 사실로 확인된 바 없습니다. 저도 당연히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며 문제가 된다면 내용을 삭제하겠습니다”고 밝힌 뒤 30일 오후 3시경 자신의 원글을 삭제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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