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고품격 경영저널 ‘동아비즈니스리뷰(DBR)’ 34호(2009년 6월 1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Planning/식품 안전 기준, 수출장벽 여는 열쇠 ▼강부장 개조 프로젝트/독단적 상사가 침묵하는 조직 만든다 리더의 독단적 리더십은 리더에게 긍정적인 정보만 전달되는 ‘침묵 효과’를 낳는다. 1986년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 사건이 일어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사고 후 조사에서 당시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원들은 “우주선 엔진이 폭발할 확률이 200분의 1에서 300분의 1”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원들의 상사는 폭발 확률에 대한 질문에 “10만분의 1”이라고 답했다. 폭발 확률을 낙관했던 상사의 독단이 연구원들의 입을 막은 셈이다. ▼Mind Management/‘슈퍼우먼 신드롬’ 벗고 소통과 조화로 승부하라 ▼정재승의 Money in the Brain/실수를 배려하는 따뜻한 기술의 위력 요즘 나오는 차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경고음이 울린다. 연료가 떨어지면 경고 표시도 뜬다. 리처드 탈러 시카고대 교수는 이와 같은 오류 방지 기능을 ‘넛지’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부드럽게 유도한다는 이유에서다. 사용자를 배려하는 오류 방지 기능을 만들려면 사용자의 오류를 예상할 수 있는 실험이 필수적이다. 실험 공간에 제품을 놓고, 사용자들이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래 관찰해야 정확한 오류 예상을 할 수 있다. ▼Value for Marketing/“TV에 웬 버튼이 이리 많아?” 고객은 화 난다 기업은 고객을 제품의 소비자나 사용자가 아닌 인간 그 자체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인간 중심 사고’를 가져야 한다. 일본 냉장고 시장에서 4, 5위 업체에 그쳤던 히타치도 인간 중심 사고로 성공했다. 히타치는 주부들이 냉장고 제일 하단의 채소 칸을 가장 많이 이용하며, 이때 허리를 구부려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해함을 알아냈다. 이에 채소 칸을 냉장고 중심에 설치한 신제품을 내놓아 대성공을 거뒀다. 이 제품이 나온 첫해 히타치의 냉장고 매출은 전년보다 44% 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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