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한국 첫 금메달…5연속 한판승

  • 입력 2008년 8월 9일 20시 27분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민호가 9일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60kg급 결승에서 오스트리아 루드비히 파이셔를 들어메치기 한판으로 물리친 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민호가 9일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60kg급 결승에서 오스트리아 루드비히 파이셔를 들어메치기 한판으로 물리친 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민호가 (28·한국마사회)가 5연속 한판승 행진을 벌이며 한국선수단에 귀중한 첫 금메달을 안겼다.

최민호는 9일 오후 베이징 과학기술 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60kg급 유도 결승전에서 올해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 루드비히 파이셔(오스트리아)를 경기시작 2분 14초만에 들어메치기 한 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호는 1회전 부전승을 제외한 나머지 5경기를 모두 한판으로 장식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1인자로 우뚝 서게 됐다.

최민호는 2회전에서 미겔 앙헬 알바라킨(아르헨티나), 3회전에서는 마소드 아콘자데(이란), 8강에서는 리쇼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를 연달아 업어치기 한판으로 메치고 4강까지 진출했고, 4강전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루벤 후케스(네덜란드)를 2분28초만에 들어메치기 한판으로 눌렀다.

여자 48㎏급에서는 알리나 알렉산드라 두미트루(루마니아)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4강에서 두미트루에 진 일본의 '유도 여왕' 다니 료코는 동메달에 그쳐 3회 연속 올림픽 제패의 꿈이 무산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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