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大 276명에 학사모… 홍콩서 수강 유정화씨 수석

  • 입력 2006년 8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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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종로구 계동 한국디지털대 신축 교사 대강당에서 열린 200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김중순 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신원건 기자
19일 서울 종로구 계동 한국디지털대 신축 교사 대강당에서 열린 200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김중순 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신원건 기자
한국디지털대(www.kdu.edu·총장 김중순)는 19일 서울 종로구 계동 신축 교사 대강당에서 200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했다.

이날 해외 동포, 주부, 사업가, 교사, 목사, 경찰 등 다양한 이력의 졸업생 276명이 학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개교한 한국디지털대는 지금까지 모두 166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수석 졸업의 영예는 홍콩에서 수강한 실용외국어학과 유정화(41·여) 씨에게 돌아갔다.

유 씨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세 가지 언어를 한꺼번에 배울 수 있는 실용외국어학과의 커리큘럼이 외국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68세로 최고령 졸업생인 평생교육학과 김석준 씨는 “손자들에게 항상 배우는 자세를 보여 주고 싶었는데 4년 만에 꿈을 이뤄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김 씨는 공기업에서 정년퇴직한 뒤 사기업에 다니면서 한국디지털대에 입학했다.

무형문화재 서도소리 전수자로 문화예술학과를 졸업한 최연화(40·여) 씨는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무형문화재 전수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최 씨는 “평생교육을 추구하는 온라인 대학을 통해 더 공부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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