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서울국제마라톤 D-5]엄효석 “데뷔전서 일낸다”

입력 2006-03-07 03:09수정 2009-09-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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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라톤엔 우리도 있다.”

12일 열리는 2006서울국제마라톤 겸 제77회 동아마라톤대회에는 국내 엘리트선수들도 대거 참가해 세계적인 건각들과 어깨를 겨룬다. 국내 선수들은 케냐나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선수들에 비해 실력은 처지지만 이번 대회를 저마다 개인 기록 단축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기회로 삼고 있다.

‘한국 마라톤의 기대주’ 엄효석(22·건국대)은 이번 대회를 자신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로 삼았다. 황규훈(대한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 건국대 감독은 “기초를 확실히 다질 때까지 엄효석을 풀코스에 출전시키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준비가 됐다고 판단해 처음으로 풀코스에 도전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엄효석은 5000m(13분 59초01)와 1만 m(29분 24초 02), 하프(1시간 03분 13초) 등 마라톤의 기초 종목에서 동급 나이에서 최고를 자랑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엄효석은 이번 대회에서 2시간 11분대를 목표로 잡고 있다.

김제경(28·청주시청)도 주목할 만하다. 김제경은 계명대 4학년 때인 2000년 조선일보춘천마라톤에서 개인 최고기록인 2시간 13분 57초를 기록하며 우승한 기대주. 하지만 삼성전자와 경찰청 등을 거치면서 이렇다 할 기록을 내지 못했다.

이 밖에 남자부에서는 구미시청의 신정훈(24)과 이태우(24), 제천시청의 박성근(28) 등이 출전해 기록 단축을 꿈꾼다.

여자부에서는 ‘맏언니’ 윤선숙(34·강원도청)이 통산 21회 풀코스에 도전해 우승을 넘본다. 윤선숙은 2001년 서울국제마라톤 등 국내대회 우승만 8번이나 차지한 베테랑. 지난해 SH공사와 ‘불화’ 끝에 강원도청으로 옮긴 윤선숙은 제주도에서 훈련에 매진, 반란을 꿈꾸고 있다. 윤선숙은 동아마라톤만 9번째 도전.

수자원공사 채은희(24)는 발목 부상으로 2년의 공백기를 3월 깨고 새 출발을 한다. 채은희는 2003중앙마라톤에서 2시간 31분38초로 우승한 뒤 부상 때문에 2년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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