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칸, KT&G회계장부 열람 요청

  • 입력 2006년 3월 1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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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의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는 ‘칼 아이칸 연합군’의 간섭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이칸파트너스, 스틸파트너스 등 아이칸 측은 28일 KT&G에 ‘회계장부 및 서류열람 청구서’를 보냈다.

스틸파트너스의 워런 리크텐스타인 대표는 이 청구서에서 △2001년부터 현재까지의 이사진에 대한 보수 지급 내용 및 임원 퇴직금 규정 △KT&G 사회복지재단의 출연 내용 △지난달 KT&G가 자문 계약을 한 골드만삭스 및 리먼브러더스의 보수 지급 내용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리크텐스타인 대표는 “이런 사항들이 적법한 절차에 의해, 그리고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되게 이뤄졌는지 감독, 확인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T&G는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공개할 수 있는 범위를 고려해 답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G는 최근 주당 6만 원에 주식을 인수하겠다며 협조를 구한 아이칸 연합군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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