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아크로폴리스 강좌 성황 “세상보는 눈이 넓어졌어요”

  • 입력 2004년 5월 30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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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동아일보사 강당에서 열린 토요공개강좌에는 중고교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29일 동아일보사 강당에서 열린 토요공개강좌에는 중고교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안민(安民)정책포럼(회장 장오현)과 동아일보의 공동기획으로 올해 초 시작된 ‘신(新)아크로폴리스-젊은 리더를 위한 민주시민강좌’의 토요공개강좌가 회를 거듭할수록 젊은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오후 서울 세종로 동아일보사 21층 대강당에서 열린 공개강좌에서는 200여명의 청소년과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50여명을 상대로 조용히 시작한 이 강좌가 입소문이 퍼지면서 참석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손열 중앙대 교수(정치학)가 ‘우리에게 일본은 무엇인가’를, 이번송 서울시립대 교수(경제학)가 ‘세계 속의 한국경제’를 각각 강의했다. 7월 3일까지 국제 및 경제 분과 강의가 계속된다.

이날 참석자는 중고교생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했지만 3분의 2가량이 중고교생과 대학생들이었다. 이정민양(18·서울 혜성여고 3년)은 “논술시험 준비에 도움이 될 거란 얘기가 있어 왔다”며 “강의를 잘 이해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는 예습을 하고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자녀들을 데리고 참석한 학부모도 있었다. 가정주부 김은숙씨(46)는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혀 주는 것 같아 중고교생인 두 아이를 데리고 함께 왔다”고 말했다. 서울대 영어교육과 4년생 이모씨는 “동아일보에 실린 기사를 즐겨 읽었지만 공개강좌는 이번에 처음 참석했다”며 “강의내용이 유익해 그동안 못 들은 강좌까지 인터넷에서 찾아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좌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5시10분 동아일보사 2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게재된 신문기사와 공개강좌 내용은 동아닷컴(www.donga.com) ‘新아크로폴리스’ 코너에서 볼 수 있다. 강좌 문의는 안민정책포럼(www.thinknet.or.kr). 02-743-1786∼8

김형찬기자 kh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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