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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폭행 피해 김양식장 탈출하다 바다 뛰어들었다 숨져

입력 2004-01-10 00:56업데이트 2009-10-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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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지역 김 양식장에서 일하던 인부 4명이 업주의 폭행을 피해 어선을 타고 탈출하다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9일 오전 8시20분경 전남 해남군 삼마도 인근 해상에서 김 양식장 인부 이모씨(45·대구)가 동료 3명과 함께 4.8t급 양식장 관리선 해창호를 타고 탈출하던 중 스크루가 그물에 걸리자 그물을 걷어내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으나 추위와 수영 미숙으로 숨졌다.

이씨와 함께 바다에 뛰어든 정모씨(22·전남 신안군) 등 3명은 수영을 포기하고 배로 돌아와 목숨을 건졌다.

정씨 등은 경찰에서 “업주가 하루 10시간 이상 일을 시키는데다 툭하면 감금하고 폭행해 노예 같은 생활을 했다”면서 “섬에 여객선이 들어오지 않아 양식장 관리선을 타고 탈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잠적한 업주 김모씨(56) 등 2명을 수배했다.

해남=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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