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알면 돈이 보인다]<8>인천 지하철 대폭 확장

입력 2003-12-07 17:19수정 2009-10-10 07:34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특별시에 묻혀버린 광역시.’

부동산 업계에서 바라보는 인천광역시에 대한 평가다. 인구 270만명의 대도시,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이 있어 한국의 대외창구역할을 맡은 인천의 기능은 다양하지만 부동산시장에서만큼은 ‘서울의 변방’에 머물러왔다.

그러나 인천이 최근 지하철을 따라 거듭나고 있다. 인천 지하철 1호선을 따라 북으로는 계양·귤현지구, 남으로는 송도신도시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구도심에서는 구월, 주안, 간석주공 등 대규모 재건축이 한창이다.

▽인천지역 주요 교통망=인천지역 교통망의 핵심은 1999년 10월 개통된 지하철 1호선. 인천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황금노선이다. 현재 1호선 북단의 귤현∼계양 구간과 남단의 동막∼송도신도시 구간이 공사 중으로 2005년과 2007년 각각 개통을 앞두고 있다.

특히 귤현∼계양 연장선은 인천공항에서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신공항철도(2008년 개통 예정)와 연결돼 계양구 일대 교통망의 중추 역할을 할 예정.

여기에 인천시는 검단∼서구청∼가좌∼시청∼남동구청∼남동공단을 잇는 지하철 2호선(총연장 31.5km)과 온수∼부천시청∼부평구청∼철마산∼가좌IC∼인하대∼예술회관∼남동구청∼장수를 잇는 지하철 3호선(36.5km)을 추가 건설해 복잡한 도심에 숨통을 틔워줄 계획이다. 2009년 개통예정인 제3경인고속도로도 시흥시 도리IC∼인천 남동구 논현동∼송도신도시를 연결해 인천 남부의 간선교통시설을 맡게 된다.

▽지하철1호선 연장 수혜지역=북단의 계양역과 귤현역 일대가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이다. 지하철 연장공사가 2005년 마무리되고 인천공항철도가 2006년 개통되면 계양역이 환승역이 될 예정이다. 또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교차지점인 노오지 분기점과도 가까워 서울 진출입이 더욱 쉬워질 전망.

교통망 확충계획에 맞춰 귤현지구(5만3000평) 동양지구(8만4000평) 장기지구(9만7000평) 등 3개 토지구획정리사업도 한창이다. 귤현지구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작년 인천 1차 동시분양을 통해 32평형 394가구를 공급했다. 분양가가 1억6970만원이었지만 현재 로열층을 기준으로 20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어 있다. 박촌동 한화꿈에그린 25평형과 32평형도 1000만∼25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는 상태.

여기에 동양지구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진흥기업이 33평형 500가구의 조합주택을, 주택공사가 내년 5월경 공공분양 550가구에 이어 2005년경 국민임대 1300여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주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최근 계양역과 박촌동 일대 토지 거래가 빈번해지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계양구 단암동의 개발제한구역 내 전답이 평당 40만∼90만원으로 최근 3개월간 10만∼40만원가량올랐다. 개발이 가능한 대지는 150만∼200만원대.

▽인천 재건축 사업도 활발=구월주공, 주안주공, 간석주공 등 이른바 ‘인천 재건축 빅3’도 사업이 무르익었다. 특히 구월주공과 주안주공은 각각 관리처분총회를 앞두고 있어 내년 상반기 안에 일반분양이 이뤄질 예정. 이에 비해 간석주공은 사업승인신청 단계로 상대적으로 사업추진이 더딘 편이다.

구월주공은 5730가구를 8934가구로 재건축하는 매머드급 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3200여가구(19∼50평형)에 이른다.

13평형 시세가 1억3400만∼1억3500만원으로 33평형을 배정받을 경우 예상되는 추가분담금(5972만원)과 세금을 합하면 대략 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S공인 관계자는 “최근 인근에 분양한 간석금호베스트빌 33평형 분양가가 2억2000만∼2억3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실수요 목적의 장기투자자에게 나쁜 조건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주안주공은 기존 2380가구를 3160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경 78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간석주공은 지하철1호선 간석오거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로 LC건설과 삼성건설이 공동 시공한다.

이외에도 2006년 말 택지지구 조성이 마무리되는 남동구 논현동과 고잔동 일대 논현2지구도 주목을 끌 만하다. 77만평에 1만8700여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주거지로 2007년경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구 일대 입주예정 아파트 (단위:만원)
지역아파트평형시세분양가입주예정전화(032)
계양구 귤현동귤현아이파크3217,570∼19,20016,9702004년 12월5527-007
계양구 박촌동한화꿈에그린25
32
12,690∼12,790
17,700∼17,800
11,790
15,200
2005년 11월5527-007
자료:부동산뱅크

인천지역 주요 재건축 아파트 (단위:만원)
지역아파트평형조합원지분 시세예상투자금액
(이주평형)
전화(032)비고
남동구구월
주공
10
13
15
11,400∼11,600
13,400∼13,600
17,400∼17,700
7,826(33평형)
5,972(33평형)
4,735(33평형)
468-8989철거 중.
내년 3∼4월
일반분양예정
남구주안
주공
1311,500∼12,0007,000(34평형)441-1288사업승인인가.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예정
남동구간석
주공
13
15
17
11,000∼11,500
13,000∼13,500
15,000
10,600(33평형)
16,800(44평형)
21,000(53평형)
435-8008사업승인신청
자료:부동산뱅크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