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강신호회장 대행직 수락”

입력 2003-11-12 18:50수정 2009-10-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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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姜信浩·76) 동아제약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대행직을 수락했다.

강 회장대행은 지난달 30일 손길승(孫吉丞) SK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사퇴한 뒤 ‘회장단 중 최연장자가 회장대행을 맡는다’는 정관에 따라 전경련 회장대행에 추대됐으나 그동안 건강을 이유로 고사해왔다.

전경련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간담회에서 강 회장이 ‘회장대행을 맡아 달라’는 회장단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강 회장대행은 이날 “전경련을 더 이상 공백상태로 둘 수 없다는 책임을 절감해 소임을 맡기로 했다”며 “이왕 중책을 맡은 이상 전경련의 역사와 전통에 흠이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회장대행은 13일 전경련에 나와 업무보고를 받는 한편 신임 인사차 정당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조만간 청와대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의 면담도 정식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재계가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 본격화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강 회장대행이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강 회장대행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동아제약 사장 등을 거쳐 81년부터 지금까지 동아제약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강 회장대행, 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 현명관(玄明官) 전경련 부회장 등 회장단 6명이 참석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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