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날 당정치발전특위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의원총회와 당 운영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현재의 227개 지역구는 10여개가 더 늘어난다. 그러나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273명을 유지키로 함에 따라 지역구가 늘어난 만큼 비례대표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특위는 내년 총선 후보자 공천을 위한 당내 경선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 선거운동 단속 및 투개표 사무를 관리키로 했다. 또 경선 과정에서 불법선거운동이 적발될 경우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경선 결과와 무관하게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선(金映宣) 대변인은 “정발특위는 전과가 있거나 부정부패에 연루됐고 의정 활동 및 당 기여도가 저조한 경우, 또 해당 행위 전력이 있으며 과거 경선 불복자 등을 경선 부자격자로 걸러내는 ‘당내 경선 배제 5대 기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원칙을 정했다”고 말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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