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수도권 광역長후보 공동 공약 발표 "동북아 경제거점 육성"

  • 입력 2002년 5월 26일 18시 21분


민주당의 수도권 세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인 김민석(金民錫·서울시장) 진념(陳稔·경기지사) 박상은(朴商銀·인천시장) 후보가 공동의 정책비전을 통해 ‘수도권 합동 바람몰이’에 나섰다.

개혁이미지와 경영능력 등 각 후보가 지닌 장점을 공동 홍보하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전략이다.

이들은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합동 기자회견에서 자신들을 ‘개혁과 경륜의 드림팀’이라고 규정하고 △서울은 금융 허브 △경기는 미래산업 메카 △인천은 물류의 허브로 만들어 수도권을 동북아시아 비즈니스의 ‘골든 트라이앵글(삼각 거점)’로 만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또 서울 경기 인천이 환경문제에 관한 공동 조례를 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공동공약도 내세웠다.

이와 함께 도시계획 개발계획 주택 교통 환경 등 광역 행정과 관련된 정책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집행하는 분야별 ‘공동프로젝트 기획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수도권의 현안을 신속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행정협의체’를 상설화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을 향해 “정정당당하게 TV토론에 나와 인물과 정책으로 승부하라”고 촉구했다.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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