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홍익대 대통령배 축구 첫 패권

  • 입력 2002년 3월 18일 17시 58분


홍익대가 제50회 대통령배전국남녀축구대회에서 창단 16년만에 첫 패권을 차지했다.

홍익대는 1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주원관의 결승골로 할렐루야를 1-0으로 물리치고 86년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김성남 홍익대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2개월만에 무명 선수로 구성된 홍익대를 아마추어 축구 정상에 올리는 지도력을 보였다.

홍익대는 전반 9분 얻은 왼쪽 코너킥 때 최재영이 볼을 올리자 골지역 정면으로 흘렀고 이를 쇄도하던 주원관이 잡아 슛한 게 상대 수비수 맞고 꺾이면서 골문으로 흘러들어갔다.

홍익대는 할렐루야의 거센 공격에 2,3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조민혁의 선방과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김종훈 등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로 결승골을 지켰다.홍익대의 이진석(7골)과 강민용은 각각 득점상과 수비상을 받았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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