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홍보처 "신문광고 정치의도 없다"

  • 입력 2001년 10월 17일 17시 36분


정부 대변인 박준영(朴晙瑩) 국정홍보처장은 17일 “국정홍보처가 최근 ‘한국인은 위기에 강합니다’ 라는 제목의 신문 광고를 낸 것은 노골적인 정권 홍보이고 10·25 재보선을 의식한 선거 지원이라는 한나라당의 비판에 대해 정치적 의도와 전혀 무관하다” 고 말했다.

박 처장은 “우리 국민이 위기에 강하다는 점을 밝히고 경기 악화에 대비한 정부 시책을 국민에게 알린 것일 뿐 이라며 8월 중순부터 기획됐던 광고이며 미국 테러 참사와 대테러 전쟁이 예기치 않게 발발함에 따라 새로운 상황을 반영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성명을 내고 “국정홍보처의 광고는 정권 차원의 선거 지원임이 명백하다” 며 “현 정권은 한쪽에서 돈선거 술선거, 다른 한쪽에서는 관권선거를 통해 검은 승리를 훔치기 위해 이성을 잃고 있다” 고 비판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