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현대증권은 한글과컴퓨터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고 평가했다.
2분기 매출액은 86억원, 영업이익은 3백만원 그리고 순이익은 12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2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30억원에서 300만원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순이익은 20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송정섭 애널리스트는 "네띠앙 등 출자회사들에 대한 지분법 평가손실로 순이익이 대폭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매출도 불법복사 단속이 주춤하면서 급격히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주력품인 워드프로세서 시장이 정체를 보이고 있고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의 비중도 높아 급격한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자회사들의 영업실적이 하반기에도 불투명한 것도 부담스럽다고 지적한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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