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루새 20%이상 급등락한 종목들

  • 입력 2001년 1월 10일 16시 37분


3일간 하한가를 치던 동아건설은 역시 하한가인 1715원으로 10일 장을 시작했다. 10시 30분 이후 산발적으로 거래가 터지면서 서서히 주가는 기지개를 켰다. 이윽고 12시쯤에는 상하가인 2315원에 올라간 것이다.

시장에서는 동아건설이 상한가 행진을 다시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됐다.

그러나 주가는 주가지수의 반락과 더불어 급락해 오후 2시 30분쯤 하한가로 되돌아왔고 결국 전일대비 13.15% 떨어진 17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불과 6시간 사이에 고점대비 26%나 급등락을 거듭한 것이다.

장 변동이 극심했던 이날 동아건설처럼 천국과 지옥을 오간 주식은 부지기수였다. 상한가로 장을 마감한 대한방직은 4만4000원에서 5만8400원 사이를 진동해 32.7%라는 엄청난 주가변동을 보여줬다.

20% 이상 급등락을 보인 종목은 저가대비 급등이 동아금고(20.2%)와 동양철관(23.9%) 등 5개종목이었고 고가대비 급락을 보인 종목은 삼환까뮤(25.8%), 쌍용(24.8%) 등 19개나 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다음에 투자했던 사람들도 다음이 상한가 3만1350원이었다가 하한가 2만4650원으로 장을 마감해 현기증을 느낄만 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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