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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2월 14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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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위생이 우선▼
집먼지진드기는 카펫 담요 침대매트리스 베개 오래된 책 등에서 잘 자라므로 알레르기 환자가 있으면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는 것이 우선.
담배연기도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킨다. 특히 임신부가 담배를 피우거나 주위의 연기를 맡으면 태아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쪽으로 체질이 바뀌므로 조심.
집에 애완동물을 키우면 동물의 살 부스러기와 침 등이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킨다.
‘20세기의 명약’ 아스피린은 기관지천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려서 복용해야 한다.
아기에겐 생후 최소 6개월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 젖먹이는 소화기관이 덜 발달해 음식물을 잘게 부수지 못하기 때문에 분자량이 큰 것이 인체에 흡수되곤 한다. 이때 미성숙한 면역체계가 툭하면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켜 알레르기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나 모유를 먹으면 미성숙한 면역체계가 보호되고 알레르기반응이 덜 일어나게 된다.
▼모유 먹이면 저항력▼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특정음식에 대해 알레르기반응이 일어나므로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한다. 대기오염과 함께 쑥 두드러기쑥 국화 밤나무 버드나무 느릅나무의 꽃가루도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키므로 알레르기 환자는 외출도 날을 가려서 하도록.알레르기질환은 이와 같이 유발물질을 피하거나 환경을 깨끗히 하면서 먹는 약, 코에 뿌리는 약으로 증세를 줄일 수 있다. 또 원인항원을 극소량에서부터 단계적으로 증가시켜 몸의 적응력을 키워주는 면역요법으로도 치료한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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