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한통프리텔-두루넷 매도물량없이 呼價만 급등

23일부터 동아일보는 매주 화요일 벤처기업 전문투자회사인 코리아밸류에셋(사장 이문종·李文鍾)과 제휴, 비상장 종목의 시세와 시황을 전달한다.

비상장 종목의 경우 특정한 거래소가 없기 때문에 거래마다 매매가가 크게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기준가를 제시한다. 기준가는 코리아밸류에셋이 파악한 실제 거래가와 비상장 종목의 거래를 중개하는 다른 업체 4곳이 밝힌 주가를 평균하여 산출된다.

코리아밸류에셋은 현재 벤처기업과 엔젤투자자를 연결하는 벤처투자회사이며 정부의 장외종목 거래소 설립에 발맞춰 장외종목 전문 중개 증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황과 전망〓거래소 및 코스닥시장의 상승분위기에 힘입어 정보통신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자 6억달러 유치 소식이 전해진 한통프리텔과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두루넷은 매도물량은 나오지 않은채 호가만 급등하는 폭등세를 보였다. 비상장 주식시장이 거래소 및 코스닥에 약간 후행하는 모습을 보여왔던 것에 비추어 이번주 비상장주식시장도 추가적인 상승을 위한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코리아밸류에셋의 전망. 그러나 급등한 종목을 중심으로 손바뀜 현상이 일면서 다소 오름세가 둔화되는 조정장세도 가능한 시점이다.

▽투자전략〓거래소시장의 SK텔레콤 한국통신 데이콤 등 이른바 통신주 3인방과 한통프리텔의 코스닥 등록 및 나스닥의 두루넷가격을 살피면서 매수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밸류에셋 이 사장은 “통신주와 인터넷관련주를 신중한 분석과 자료수집을 통해 옥석을 가려 투자하는 침착함이 필요한 주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한통프리텔 LG텔레콤 온세통신 강원랜드 등이 주목해볼만한 종목이라고 추천했다.

▽비상장종목 거래시 주의점〓비상장종목의 거래는 거래소와 증권사를 거치는 것이 아니라 매도자와 매수자가 직접 매매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주권 현물, 매매대금 등을 매매 당사자가 직접 확인해야 하는 셈.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거래를 하더라도 당사자를 만나 신분을 확인하고 실물과 대금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매매문의는 02―752―1420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