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영광이 집약된 곳은 디어본에 있는 ‘헨리포드박물관과 그린필드빌리지’. 노년의 포드가 직접 고향인 디어본의 10만평 부지에 500만달러를 들여 설립한 그린필드빌리지에는 전통적인 미국 농촌의 모습이 재현돼 있다. 박물관의 큐레이터 밥 케이시는 “포드는 농부가 되라는 아버지의 뜻을 어기고 디트로이트시로 나와 엔지니어가 되었지만 농촌에 대한 애정은 매우 깊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거부가 된 그는 자신이 살던 집과 다니던 학교, 초기 자동차 공장을 통째로 옮겨다 놓았다. 뿐만 아니라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형제가 운영하던 오하이오주의 자전거포 건물,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실험실등도 이 마을에 옮겨다 놓았다. 젊었을 때 에디슨전기회사의 직원이었던 포드는 노년에도 에디슨과의 우정이 각별했다고 한다. 박물관에는 존 F 케네디가 암살 당시 탔던 링컨 컨티넨털과 역대 대통령들이 즐겨 탄 자동차들, 초기 컨베이어벨트, 기차 등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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