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日인명사전 발간운동, 국내외교수 1만명 서명"

입력 1999-08-11 23:38수정 2009-09-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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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소장 김봉우·金奉雨)는 11일 이 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편찬 취지에 국내외 교수 1만명이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소측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교수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영국 등 해외의 교포교수 등 1만명의 서명자 명단도 아울러 공개했다.

이 서명운동에는 김준엽 전고려대총장, 이돈명 전조선대총장, 허웅 한글학회회장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허웅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금에 와서 친일파를 처단 숙청하자는 것은 아니며 역사를 바로 알아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21세기에 올바로 살아갈 방향을 세우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측은 반민특위 해체 50주년을 맞아 우리 사회에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기 위해 친일인명사전을 편찬하기로 하고 5월에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연구소측은 전국 교수 3만명이 참여할 때까지 앞으로 서명운동을 계속해 나가는 한편 4년에 걸쳐 백과사전 30권 분량의 사전을 편찬할 계획이다.

〈김형찬기자〉kh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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