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는 지난달 12∼16일 미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전미 양궁선수권대회에서 299명중 29위를 차지, 32위까지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국가대표 선발전 본선에 진출한 것이다.
미 ABC방송이 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데이비스가 양궁을 시작한 것은 97년. 96년 미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양궁경기에서 저스틴 후이스가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양궁에 반한 것. 이듬해 봄부터 후이스의 지도아래 활 시위를 당기기 시작했다.
국가대표에 뽑히려면 23∼25일 뉴저지주 블룸필드에서 열리는 선발대회에서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82년 ‘투씨’로 영화계에 데뷔한 데이비스는 88년 ‘우연한 방문객’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95년 ‘컷스로트 아일랜드’, 96년 ‘롱키스 굿나잇’ 등에서 강인한 성격의 배역을 맡아왔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