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개펄 국민생태관광지로 개방

입력 1999-08-01 08:16수정 2009-09-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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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보전 논쟁 속에 방조제 공사가 절반 이상 진척된 전북 새만금 간척지 개펄이 조개잡이를 즐길 수 있는 생태관광지로 국민들에게 곧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는 새만금 지구의 방조제 물막이 공사 전까지 외국의 개펄공원과 같이 정부가 일정액의 입장료를 받고 썰물 때 백합 등 조개 등을 캐면서 개펄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1일 밝혔다. 손정수(孫貞秀) 농림부 농촌개발국장은 『개발을 통해서도 자연의 혜택이 국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공사기간중 새만금지구를 개펄생태관광지로 개방하는 방안을 전북도와 협의하도록 농어촌개발공사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손 국장은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개펄을 일반인에게 입장료를 받고 생태체험할 수 있도록 개방하면서 생태보전을 위해 조개류 등 채취량을 제한해 관리하고 있다』며 『새만금 지구의 경우 1인당 1천원의 입장료에 조개 등 채취량을 2kg 이하로 제한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까지 2조2천억원을 투입, 군산에서 부안까지 33km의 방조제를 축조하고 간척지 2만8천300ha와 담수호 1만1천800ha를 조성하는 새만금사업은 연말까지 방조제의 59% 등 전체공정의 46%가 진척될 예정이다.

한편 새만금지구 주변의 기존 어민들에게 현재 전체 보상비의 91%인 4천2억원이 지급된 가운데 이들이 다시 지구 내 백합 바지락 등 채취를 위한 「한정어업면허」를 요청하고 있으나 농림부는 지난 5월 『조개 등의 단순 채취 이외에 추가보상이나 권리 설정은 안된다』고 전북도에 통보했다. 농림부가 사업시행자로 돼 있는 새만금간척사업의 공사는 농진공이, 보상은 전북도가 각각 대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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