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낙폭 사상 최대…71P 폭락 904.96 기록

입력 1999-07-23 19:05수정 2009-09-2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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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그룹 유동성 위기 여파로 주가가 폭락하고 금리 환율이 치솟는 등 국내외 악재가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23일 주식시장에선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대폭인 70포인트 넘게 떨어졌고 채권시장에서도 투매현상이 벌어지면서 채권값이 올들어 최저수준으로 급락했다. 환율도 크게 뛰었다.

여기에 해외채권시장에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의 가산금리가 2.0%대에 육박하는 등 한국물 채권값도 크게 떨어졌다. 해외증시에 상장된 주식형예탁증서(DR)값도 SK텔레콤이 4.1%, 한국전력이 2.7%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여 대외신인도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1.70포인트 떨어진 904.96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사상 최대 하락폭이었던 지난달 9일의 50.14포인트보다 무려 21.56포인트나 더 떨어진 것. 하락률도 7.34%에 달해 연중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은 1796억원어치를 순매도, 이달들어 1조125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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