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산하 국립수산진흥원이 올해 동해에서 돌고래와 밍크고래 등 8종 6200여마리를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이 수치는 올 2월1차조사 때 동해에서 발견한 3108마리와 같은 수역에서 6월말 실시한 2차조사 때 발견한 3087마리를 단순 합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수산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13일 “1차와 2차 조사가 같은 수역에서 실시됐기 때문에 발견된 고래는 상당수 중복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조사결과가 잘못됐음을 시인했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 연안에 11만마리의 고래가 서식한다는 추정도 첨단 관측장비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육안으로 발견된 고래 수에다 연안 면적당 서식 가능한 개체수를 단순히 곱하는 방식으로 산출한 것이어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포경업 전진기지로 유명했던 울산 남구 장생포지역 어민들은 조만간 상업포경 재개를 위한 주민서명을 받아 해양수산부에 제출키로 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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