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대 기업 상반기 순익 11배 급증…순익증가율 1위 SKC

  • 입력 1999년 7월 11일 19시 32분


올해 시가총액기준 100대 기업의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4배 늘어난 4조5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11일 LG증권이 12월결산법인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의 올해 반기실적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179조513억60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81조5526억3000만원에 비해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상이익은 1조43억5000만원에서 6조2414억2000만원으로 52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천703억원에서 4조5919억원으로 1140%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의 급증은 금리하락에 따른 영업외수지 개선, 구조조정에 따른 원가율 및 판매관리비율 하락, 내수회복 등이 중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순이익 증가율은 SKC가 340억원으로 작년보다 1778.5% 증가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현대산업개발 1566.7%, 한일시멘트900.0%, 현대건설 702.5%, 인천제철 566.7%, 오리온전기 508.5%, 한화석유화학 480.5%, 대성산업 448.9%, SK 414.2%, 신세계 403.3% 등의 순이었다.

순이익 규모별로는 한국전력이 71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포항제철 5834억원, 삼성전자 4656억원 순이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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