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유선방송 송출중단 시청자 분노…법개정 강력반발

입력 1998-12-09 07:46수정 2009-09-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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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시청 지역에 KBS MBC 등 공중파 방송을 받아 전달해온 중계유선방송이 정부 여당의 방송정책에 반발, 8일오전8시부터 오후4시까지 8시간동안 송출을 중단해 전국 2백13만가구(정보통신부 추산)가TV시청에 어려움을 겪었다.

중계유선방송을 통하지 않으면 공중파TV를 전혀 볼 수 없는 산간벽지와 도시 일부지역 등 난시청 지역 50만가구를 비롯한 유선방송 시청자들은 이날 신문사 등에 전화를 걸어 “업자들 사이의 이익다툼에 시청자를 볼모로 삼을 수 있느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중계유선방송협회는 정부 여당이 자신들과 경쟁관계인 케이블TV의 규제를 완화하는 종합유선방송법만을 이번 정기국회내에 처리하려 한다며 이 법의 개정을 철회할 때까지 무기한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뒤 방송중단에 들어 갔으나 정보통신부의 허가취소 압력과 방콕아시아경기의 중계를 보지못하는 난시청지역 시청자들의 항의로 방송을 재개했다.

〈이승헌기자〉yengl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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