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은 선정이유로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은 세계를 부드럽고 넉넉하게 끌어안아 현대시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으며 「홍어」도 일관된 통일성과 주제를 자연스럽게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돌아서서 떠나라」는 생동하는 언어와 독특한 인물설정으로 이 시대의 사랑을잘 직조해냈고, 「1990년대…」은 문학현상에 대한 해석과 평가에서 공정한 분별과 균형감각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번역 부문에서는 2년째 수상작을 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산문화재단은 시 소설 희곡 평론 번역 등 5개 부문에 걸쳐 매년 수상작을 선정, 각 3천만원씩의 상금을 수여해오고 있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