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의 요통클리닉]서있기만하면 다리저릴때?

입력 1998-11-06 18:53수정 2009-09-24 20:38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무용가 김모씨(48·여). 앉아 있을 때는 괜찮은데 일어서기만 하면 허리통증과 다리저림증이 나타나 춤을 가르칠 수 없다.

병원에서 검진 결과 ‘변성 요추 전방 전위증(퇴행성 허리뼈 앞쪽 미끄러짐증)’이었다. 요통의 원인 중 요추간판탈출증 요추관협착증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병. 우리나라 인구의 5%가 걸릴 정도로 환자가 많다. 나이 든 사람이 잘 걸린다.

허리를 뒤로 젖혔을 때 허리와 다리 및 엉덩이에 불편을 느끼고 쪼그려 앉을 때 증상이 가벼워지는 경우 이 병을 의심할 수 있다. 서 있으면 15분 이내에 요통이 오고 다리가 당기면서 엉덩이 부위가 아파지기도 한다.

2일 정도 누워 안정을 취하거나 무리한 일을 하지 않으면서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하면 근육경련 다리저림 등이 나아지는 때가 많다. 요통이 가라 앉으면 허리근육 강화운동을 한다.

그러나 계속해서 재발하거나 마비가 나타나면 수술해야 한다. 대부분 허리 뒤를 약 5㎝ 정도 절개,‘최소 상처 현미경술’로 흔들리는 허리뼈를 인공인대로 묶어주면 치료된다. 출혈이 거의 없어 수혈도 필요없고 2시간 정도 걸리는 간단한 수술이다. 이 수술로 안될 때는 인공 디스크통 또는 나사못 고정수술을 해야 한다. 02―527―0910,1

이상호(우리들병원장·척추신경외과 전문의)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