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없는 직업 「가위손」배우러 오세요』

입력 1998-11-05 19:17수정 2009-09-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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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은행에서 20년간 근무하다 지난 7월 퇴직한 김추자씨(39). 김씨는 요즘 파마약 냄새로 가득찬 미용학원에서 매일 6시간 마네킹머리와 씨름하느라 여념이 없다. 학원비와 기본재료비를 전액 국비지원받는 6개월 내에 미용사 자격증을 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서다.

“실직한 뒤 이제라도 전문적인 기술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 ‘정년이 없는’ 미용을 망설임 없이 선택했습니다.”

서울 상계동의 국제종합미용기술학원(02―933―8323)은 노동부 교육부의 실직자 재취업훈련기관이자 서울시 고용촉진훈련실시기관. 김씨와 같은 남녀 위탁훈련생 70여명이 미용실기와 이론, 메이크업을 총 7백20시간동안 무료로 교육받고 있다. 훈련생 38명은 이미 자격증을 딴 뒤 취업했다.

이 학원 정명숙원장은 “미용분야는 요즘도 취업이 잘 돼 실직자 훈련생들의 열의가 매우 높다”며 “미용실 30여곳과 계약을 맺어 자격증을 취득한 훈련생들을 100% 취업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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