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남강상류 식수댐 건설땐 대선 거부』

  • 입력 1997년 9월 25일 09시 20분


진주환경운동연합 등 경남지역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경남 서북부권 식수전용댐 건설저지 운동본부」는 24일 정부와 신한국당의 당정협의에서 결정된 「진주 남강 상류의 식수전용댐 건설계획」이 강행될 경우 연말 대선거부 운동 등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남강 상류에 부산 마산시민들의 식수 공급을 위한 전용댐을 건설하려는 것은 이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당리당략에 이용하는 범죄적 약탈행위』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상류댐 건설이 △지리산 생태계의 황폐화 △진양호의 오염 △남강 하류지역 농업용수의 고갈 등을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정부와 신한국당은 10일 당정협의회에서 남강댐과 황강상류에 식수전용댐 4곳을 설치하기 위한 협의를 갖고 내년에 50억원의 예산을 반영, 기초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창원·진주〓강정훈·박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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