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재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21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姜慶植(강경식)부총리 등 경제장관 4명을 초청한 가운데 민관합동 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재계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재계인사들은 금리인하, 엔저심화 방어, 규제완화 등 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한 정부의 가시적인 조치를 요구했으나 경제장관들은 경제현안들을 시장기능에 맡기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朴相熙(박상희)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중소기업들이 고임금구조속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금리가 6%대까지는 떨어져야 한다. 한국은행법상에 규정돼 있는 금리 최고한도 설정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을 포함, 금리인하를 위한 다양한 조치가 가능한 것 아닌가.
▼강부총리〓금리는 시장기능을 통해 안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내적으로 금융개혁을 가속화하고 대외적으로 해외개방을 촉진, 대외금리차를 해소시켜 금리의 하향안정화를 기할 수 있다. 한국은행법의 해당조항을 현 경제상태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다.
▼具平會(구평회)무역협회장〓엔저현상이 지속돼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다. 엔―원화 환율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달라.
▼강부총리〓환율도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 장기적으로 경제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孫炳斗(손병두)전경련부회장〓최근 금융기관의 보수적인 자금운영으로 건전한 기업의 흑자연쇄도산이 우려된다.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혀달라.
▼林昌烈(임창렬)통산장관〓이른바 「4월대란설」은 한보의 진성어음이 4월에 집중적으로 만기도래한다는 풍설에 따른 것으로 근거없는 말이다. 여러가지 조치를 통해 (기업인들이) 아무 걱정없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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