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고교장 추천선발때 다단계 사정

입력 1997-03-20 16:25수정 2009-09-27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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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고교장 추천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9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류심사 등으로 모집인원의 2∼3배를 뽑고 紙筆고사나 면접,실기·실험 등을 통해 예비합격자를 낸 뒤 수능성적으로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다단계 사정을 실시한다. 또 정시모집의 전형요소별 반영률이나 배점은 97학년도 입시와 같게 하되 논술 및 면접·구술고사의 수험생간 점수편차를 확대, 변별력을 높이기로 했다. 서울대는 이같은 내용의 「98학년도 고교장 추천 입학전형 및 정시전형 시행계획(안)」을 20일 학장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전국 1천8백56개 고교의 내년도 졸업예정자 중 각 학교장으로부터 1명을 추천받아 전체 정원의 10%(지난해 기준 4백92명) 이내에서 모집단위별로 5∼20%를 수시모집 형태로 선발한다. 수학·과학올림피아드나 음악콩쿠르 등 서울대가 인정하는 국제적인 규모의 대회에서 동상 이상을 받은 학생은 얼마든지 추가 추천이 가능하다. 추천된 수험생은 修學계획서 등 제출서류와 학생부 내용 가운데 특정과목 성적, 특별활동 상황 등을 기초로 모집인원의 2∼3배를 선발하는 1차 사정과 지필고사, 면접, 실기·실험고사 등을 통해 모집인원 만큼 선발하는 2차사정 등 다단계 사정을 거쳐 합격 여부가 가려진다. 서울대는 오는 11월1일부터 12월4일까지 수시모집 합격자를 선발, 등록을 받은뒤 12월20일 발표되는 수능시험 결과에서 각 모집단위가 정한 최저 학력기준에 미달할 경우에는 합격을 취소하고 등록금을 돌려주기로 했다. 수험생은 인문 실업 등 고교 계열에 관계없이 어느 모집단위에나 지원할 수 있지만 수능시험 응시계열과는 같은 계열에 지원해야 하며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하지 않거나 불공정하게 추천하는 등의 경우에는 일정기간 해당 고교장의 추천을 받지 않기로 했다. 한편 총정원 가운데 수시모집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신입생을 선발하는 정시모집은 수시모집 도입 등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전형요소별 배점과반영률을 97학년도와 동일하게 정했다. 따라서 총점 8백점 가운데 인문.사회계는 학생부 성적 40% 수능성적 55% 논술4% 면접 1%가 그리고 자연계는 학생부 40% 수능성적 57% 논술 2% 면접 1%가 각각 반영된다. 또 인문·사회계열은 수능성적 가운데 수리·탐구Ⅰ과 외국어영역에 20점씩, 자연계열은 같은 과목에 28점씩의 가중치가 부여된다. 서울대는 오는 99학년도부터 수능에 제2외국어가 선택과목으로 포함될 경우에는 사회·인문계에 가중치를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밖에 올해 학력 이외의 능력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활용됐던 논술과 면접고사는 반영률과 배점을 그대로 두는 대신 수험생간 점수편차를 늘려 변별력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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