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독자 탈선에 50대 아버지 목매 자살

  • 입력 1997년 3월 5일 08시 02분


[한정진 기자] 3대 독자의 계속되는 탈선에 절망한 50대 가장이 목매 자살했다. 4일 오전 6시50분경 서울 성동구 금호1가 한도진(53·개인택시기사)씨 집에서 한씨가 화장실 수도꼭지에 수건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한씨의 장녀(27)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에 따르면 한씨는 이날 오전 0시45분경 3대 독자인 영민씨(23)가 금호동2가 길가에 세워져 있던 서모씨(32)의 프린스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는 소식에 낙담, 소주 1병을 마시고 오전 6시20분경 화장실에 들어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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