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폐기물 처리절차 간소화 했으면」 이라는 내용의 1월27일자 독자투고를 읽었다.
대형폐기물 처리의 복잡한 절차를 단순화시키는 방안의 하나로서 현재 전국가전가구재활용협의회가운영하고있는 1백여개의재활용센터시스템을 활용하면어떨까 생각한다.
현재 각 시 군 구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재활용센터의 직원들은 각 가정을 방문, 장롱 냉장고 세탁기 의류 도서 완구 컴퓨터 등을 무료수거하여 수리후 재활용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단 재활용이 불가능한 제품은 수거하지 않고 행정당국에 신고후 유료로 버리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들 재활용센터 수거담당 직원들에게 폐기물 처리업무도 맡기면 편리할 것이다.
즉 그들이 스티커를 가지고 다니면서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은 종전대로 무상 수거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품은 즉석에서 스티커를 발부하여 처리케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택하면 복잡한 절차를 단순화시킴으로써 행정당국의 업무처리 비용도 덜어주고 국민의 시간절약과 무단투기 감소 등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전국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할 때 발생할지도 모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등 대도시 몇곳을 시범적으로 선정, 운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재구(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