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면위, 中인권탄압 비난…반체제인사 처벌자제 촉구

입력 1997-01-09 20:49수정 2009-09-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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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권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는 8일 李鵬(이붕)중국 총리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 최근 반체제 인사들에게 중형이 선고되는 것을 비난했다. 국제사면위는 또 이같은 중형 선고는 중국 당국이 정치적 목적으로 법을 남용하는 한편 죄없는 희생자들에게 중형을 선고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경고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항의서한은 중국이 기본권적 자유를 행사하려는 사람들을 처벌하기 위해 국가보안법과 국가기밀법을 악용해 국제사면위가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사면위는 티베트 음악학자 은가왕 초에펠(30)에게 간첩혐의로 18년 징역형이 선고되고 반체제 활동가 리 하이(42)에게 국가 기밀 수집혐의로 9년 징역형이 선고된 사실을 중시하면서 『이들은 범법자가 아니라 양심범이므로 즉각 무조건 석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면위는 또 몽골 지식인 하다와 테게시가 분리주의운동을 벌인 혐의로 15년과 10년의 징역형을 각각 선고받은 것과 관련, 『이들은 평화적인 정치활동을 벌였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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