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일가 17명 탈출]김경호씨 부인은 재미목사의 딸

  • 입력 1996년 12월 5일 20시 12분


김경호씨(62·공장근로자)일가족은 모두 16명이다. 김씨의 부인 최현실씨(57)는 이번 탈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재미교포 최영도씨(79)의 딸이다. 최영도씨는 몇달전 북한에 들어가 일가족의 탈출을 시작단계에서부터 도왔으며 북한탈출 뒤에는 중국 조선족교포를 채용, 일가족을 안내토록 했다. 김씨 부부의 2남3녀와 며느리 사위들도 이번에 함께 탈출했다. 이들은 대부분 좋지 않은 「출신성분」 때문에 공장등에서 일해왔다. 장녀부부와 차녀부부는 각각 2명의 자녀를 대동했고 장남인 금철씨(30)부부는 자녀 1명을 데리고 탈출했다. 특히 금철씨는 외할아버지 최영도씨 및 사회안전부 안전원 최영호씨 등과 함께 탈출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3녀부부는 자녀가 없으며 차남(26)은 미혼이다. 〈文 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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