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주〓權二五기자」 철도청이 서울∼일산∼문산간 경의선 열차를 다음달 2일부터 비둘기호에서 통일호로 교체, 요금이 최고 2.9배까지 오르게 되자 고양 파주지역 주민들이 이의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일산신도시입주자대표협의회 파주JC 파주YWCA 등 사회단체와 주민들은 25일 요금인하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중앙정부 철도청 등에 제출하고 사회단체 시의회 등과 연대, 「범시민 경의선 철도요금인상 철회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尹鍾烈(윤종렬·39)파주JC회장은 『객차만 비둘기호에서 통일호로 바뀔 뿐 운행속도나 정차역이 비둘기호와 마찬가지여서 서비스가 개선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철도청은 현재 운행중인 낡고 불결한 비둘기호열차(6량)를 통일호(8량)로 바꾸고 내년 상반기중 이를 10량짜리 도시통근형 열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열차교체로 요금은 25㎞까지 3백50원에서 1천원으로 285% 오르고 25㎞ 초과구간인 서울∼금촌간은 5백원에서 1천3백원, 서울∼문산간은 6백원에서 1천5백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