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鄭榕均기자」 대구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전자 자동차 정보통신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특화산업을 육성해 섬유 일변도의 지역산업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계명대 權상장교수는 최근 대구상공회의소에 제출한 「대구산업의 개편방향」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權교수는 『부산 경남 인천 경기 등의 경우 상대적 우위산업을 갖고 있으나 대구는 생산액을 기준으로 제조업 전체의 40.7%가 섬유류 생산업체로 대도시중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1개 특화산업에 편중돼 있다』고 주장했다.
權교수는 『지난 93년 제조업 총생산이 63조4천억원을 기록, 전국지방자치단체중 1위를 차지한 경기도의 경우 23개 분류산업 중 20개 산업이 15개 대도시중 1∼5위를 차지하는 등 산업 전부문이 공업우위(특화)를 이뤘다』며 대구산업구조의 상대적 낙후성을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대구도 성장가능성과 수출기여도 및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자동차 전자 정보통신산업을 적극 유치, 산업구조의 비교우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