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두희 피살]관련단체 『사필귀정…역사진실 묻혀 유감』

입력 1996-10-23 20:53수정 2009-09-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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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암살범 安斗熙씨가 23일 피살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백범관련 단체들은 사 필귀정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역사의 진실」이 묻히게 된 것을 안타까워했다. ▼張忠植씨(백범기념사업회장)〓安씨가 민족의 지도자를 암살하고도 그 배후를 밝 히지 않고 숨져 안타깝다. 지난해 12월에도 국회에서 安씨가 횡설수설하며 진실을 말하지 않아 실망했었다. 이제는 安씨의 배후조종자 중에서 양심적인 사람이 국민앞 에 나서 역사의 진실을 밝혀주는 것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金振씨(백범선생 손자·㈜글로벌시스템 대표)〓安씨가 언젠가는 진실을 말할 것 이라고 믿고 감기약도 사다주며 기다렸다. 아쉽긴 하지만 지난해 安씨가 국회의 「 백범선생시해사건 진상규명위원회」에서 2백개가 넘는 녹음테이프에 진술하면서 그 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얘기했다고 믿고 싶다. ▼白基玩씨(전 백범사상연구소장)〓安씨가 공개석상에서 인정한 적은 없지만 자신 의 일생을 회고한 1백21개의 육성녹음테이프를 통해 자신의 범죄에 미국과 李承晩정 권이라는 배후가 있음을 인정했다. 安씨 피살사건은 安씨 개인에 대한 민족의 응징 이자 李전대통령의 분단독재정권에 대한 응징이라고 생각한다. ▼姜信玉씨(14대국회 백범암살사건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安씨가 간접적으로 자 신의 범행에 배후가 있다는 것을 수차례 암시해왔지만 국회와 같은 공개석상에서 이 사실을 밝히지 않은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李浩甲·申致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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