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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 바람 불 때 제격, 콩비지탕[바람개비/이윤화]

    찬 바람 불 때 제격, 콩비지탕[바람개비/이윤화]

    콩 맛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이라면 ‘비지’와 ‘콩비지’를 구별할 줄 안다. 두부를 만들 때 두유를 짜고 남은 찌꺼기를 ‘비지’라 하여 이 또한 찌개로 끓여먹는다. 하지만 콩을 충분히 불려 간 ‘콩비지’는 콩국수 국물처럼 무척 진하고 고소하다. 여기에 김치만 넣어도 별미지만, 돼지갈비를…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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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떠난 직후 암살… “망명자 김옥균에게는 한중일 모두가 敵”[박훈 한일 역사의 갈림길]

    日 떠난 직후 암살… “망명자 김옥균에게는 한중일 모두가 敵”[박훈 한일 역사의 갈림길]

    《갑신정변으로 일본에 망명한 김옥균을 일본 당국이 절해고도(絶海孤島), 오가사와라섬에 유배시킨 것은 지난 회에 살펴보았다. 여기서 약 2년간 고독, 질병과 싸우던 김옥균은 이번에는 홋카이도로 이송되었다. 일본 벽지에 그를 가둬 정치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 일본 정부의 의도였다. …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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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알아야 할 것은 유튜브로 배웠다[이재국의 우당탕탕]〈61〉

    정말 알아야 할 것은 유튜브로 배웠다[이재국의 우당탕탕]〈61〉

    얼마 전, 다섯 살 조카 녀석이 나에게 와서 물었다. “삼촌, 벌에 쏘였을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아요?” “벌에 쏘였을 때? 글쎄…. 빨리 병원에 가야겠지.” “벌에 쏘이면, 먼저 신용카드 같은 납작한 것으로 침을 빼낸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는다. 마…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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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모기와의 전쟁[안드레스 솔라노 한국 블로그]

    K-모기와의 전쟁[안드레스 솔라노 한국 블로그]

    침대에서 책을 읽다가, 머리 위에서 아주 작은 무언가 날아다니는 것을 흘깃 보았다. 아마 먼지 덩이겠지. 책으로 눈을 돌렸다. 1분 뒤 그게 다시 돌아왔다. 먼지가 또 있나? 그럴 리가 없다, 어제 청소했는데. 곧 의문이 걷혔다. 지구에서 가장 불쾌한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앵앵. …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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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은행원의 단독주택살이[공간의 재발견/정성갑]

    어느 은행원의 단독주택살이[공간의 재발견/정성갑]

    그의 이름은 이택수. 학창 시절에는 공부를 열심히 했고 졸업 후 K은행에 들어가서도 꾸준히 토익 시험을 봤던 근면성실의 아이콘이다. 그의 집 책장에는 S대 졸업 앨범이 2권 꽂혀 있는데, 내 보기에 그것은 최고의 인테리어 소품. 속물인 나는 그 집에 갈 때마다 “나 한 권 주면 안 돼…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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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모의 노래[이준식의 한시 한 수]〈138〉

    연모의 노래[이준식의 한시 한 수]〈138〉

    하염없이 그리나니, 장안에 계신 님.가을 귀뚜라미 우물가에서 울고, 차디찬 무서리에 대자리마저 싸늘하다.등잔불은 저 홀로 가물거리고 그리움에 이 몸은 넋이 나갈 지경, 휘장 걷고 달 보며 괜스레 한숨짓는다.꽃 같은 미인은 아득히 구름 저 끝에 있건만. 위로는 높다라니 푸른 하늘, 아래…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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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차주지금

    [고양이 눈]차주지금

    “차주님, 지금 차 빼주세요”라고 쓰려고 했던 걸까요? 찬찬히 보니 ‘주차금지’. 안에서 보이는 기준으로 붙인 탓에, 창밖에선 좌우가 달리 보이는 것이겠죠. 그래도 이 정도는 찰떡같이 알아듣습니다.―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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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형 기자의 일편車심]소유에서 ‘구독’ 혹은 ‘공유’로 진화하는 자동차

    [김도형 기자의 일편車심]소유에서 ‘구독’ 혹은 ‘공유’로 진화하는 자동차

    오랫동안 자동차는 일종의 재산으로 대우받았다. 생활의 중요한 동반자이면서 집 다음으로 비싼 재화인 경우가 많았다. 직장인 연봉에 견줄 만한 가격 때문에 할부 구매가 흔했다. 매년 내는 자동차세에는 재산세의 성격도 담겨 있다. 미래차 물결은 전기차 같은 기술적·산업적 변화만이 아니라 차…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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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리포트]코로나19 백신 포트폴리오로 대비하자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리포트]코로나19 백신 포트폴리오로 대비하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체계가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된 후 신규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 등 방역 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처음 보고된 지 이틀 만에 코로나19 우려 변이로 지정한 ‘오미크론 변이’ …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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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창덕]훌륭한 리더의 품격은 겸손과 공감에서 온다

    [광화문에서/김창덕]훌륭한 리더의 품격은 겸손과 공감에서 온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임상심리학자 사이먼 배런코언 교수가 개발한 ‘눈으로 마음 읽기 테스트(RMET·Reading the Mind in the Eyes Test)’라는 게 있다. 사진 속 인물의 눈만 보고 감정 상태를 맞히는 것으로 인지적 공감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도구다. …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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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양종구]한국선 나올 수 없는 ‘골프 천재’ 모리카와

    [오늘과 내일/양종구]한국선 나올 수 없는 ‘골프 천재’ 모리카와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1위를 달리다 공동 5위를 하는 바람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놓친 콜린 모리카와(24·미국)는 공부 잘하는 운동선수로 명성이 자자하다. 미국의 명문 비즈니스스쿨인 UC버클리의 하스경영대학을 졸업한 수재다. 일본계 아버지와 …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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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부다페스트 메모랜덤

    [횡설수설/송평인]부다페스트 메모랜덤

    1994년 12월 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미국 러시아 영국 대표가 모였다. 이들은 옛 소련의 핵무기를 분산해 갖고 있던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세 나라를 핵확산방지조약(NPT)에 가입시키기 위한 문서에 서명했다. NPT 가입의 대가로 이 나라들이 무력침공을 받을 경우 안보…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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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정말 낯 두꺼운 與… 정권 안 뺏기려 뭐든 마다 않을 것

    [이기홍 칼럼]정말 낯 두꺼운 與… 정권 안 뺏기려 뭐든 마다 않을 것

    정말 현 집권세력 사람들은 낯이 두껍다. 조국과 추미애 시절을 겪었기에 후안무치에는 웬만큼 면역이 됐다고 생각했지만, 대선이 다가오면서 펼쳐지는 제2막 역시 점입가경이다. 안타까운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합류다. 문 대통령이 6일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역의 힘…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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