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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케인과 개막전 노골? 다른 선수 득점은 긍정적”
뉴시스
업데이트
2022-08-09 13:09
2022년 8월 9일 13시 09분
입력
2022-08-09 13:09
2022년 8월 9일 1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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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이 개막전서 단짝인 해리 케인과 무득점에도 팀이 4골을 뽑아낸 건 긍정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을 통해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얻어 시즌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 여러 선수가 득점에 관여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의 2022~2023시즌 EPL 1라운드 개막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1-1 상황이던 전반 31분 동료인 에릭 다이어의 추가골을 도우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케인과 함께 기대했던 골은 넣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둘은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7도움)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고, 케인은 17골(9도움)로 토트넘이 4위를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4-1로 승리하면 나와 케인의 득점을 기대했겠지만, 다른 선수들이 골을 넣은 건 좋은 일이다. 개인보다 팀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히샤를리송,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 클레망 랑글레, 프레이저 포스터 등을 영입해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현지에서도 토트넘을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을 위협할 대항마로 평가하고 있다.
손흥민도 새로운 공격 파트너인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샤를리송을 기량을 높이 평가하며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프리시즌 기간 히샤를리송과 함께 훈련했는데, 정말 놀라운 선수였다”면서 “경쟁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 그와 경쟁을 통해 나도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히샤를리송은 지난 시즌까지 에버턴에서 152경기에 출전해 53골(14도움)을 기록한 검증된 골잡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막판 징계를 받아 사우샘프턴과 개막전엔 결장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이 지난 시즌보다 강해졌지만, 이것이 실제 경기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좋은 선수들이 왔지만, 가능한 한 빨리 우리의 경기 방식을 이해해야 한다. 좋은 선수단이 성공을 보장하진 않는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15일 오전 0시30분 첼시 원정 경기로 2라운드를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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