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벤투 호, 손흥민 햄스트링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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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4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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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왼쪽 햄스트링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EPL 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71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이날 손흥민은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27분 해리 케인과 교체됐다. 교체될 당시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뒷 부분에 테이핑을 하고 있었던 점과 다리를 쩔뚝이는 모습이 포착되며 햄스트링 부상 우려를 낳았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 역시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경기 전 워밍업 시간에 손흥민이 몸에 이상을 느꼈는데, 경기는 뛸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의 몸 상태를 살펴보겠다”며 손흥민의 부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23일 9월 A매치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시키면서 “손흥민이 괜찮다고 했다. 나는 손흥민의 부상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명단 확정 발표 전 스태프를 통해 손흥민과 전화 통화를 했으며, 손흥민이 직접 대표팀 차출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대표팀 의무팀을 통해 토트넘 팀 닥터와 접촉해 ‘이상 없다’는 확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손흥민이 부상 우려를 털어내면서 벤투 호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손흥민이 과거에도 왼쪽 햄스트링 부상 전력이 있고, 햄스트링은 재발이 쉬운 부위여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9일 왓포드와 리그 경기를 소화한 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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